성남예총 '성남시 예술인 위크숍' 취소...태풍 '링링' 여파
성남예총 '성남시 예술인 위크숍' 취소...태풍 '링링' 여파
  • 송길용 기자
  • 승인 2019.09.0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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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 회장, 9개 지부장과 협의 취소 결정..."회원 안전에 최 우선"

 

 2019성남시 예술인 워크숍 개최 현수막

 제13호 태풍 '링링'의 여파로 성남예총(회장 김영철)이 강원도 삼척시 씨스포빌에서 개최할 예정인 '성남시 예술인 워크숍'을 전격 취소했다. 

성남예총은 6일부터 7일까지 1박2일간의 일정으로 강원도 삼척시 씨스포빌에서 2019 성남시 예술인 워크숍을 진행하기 위해 6일 오전 9시 성남시청 앞에서 출발할 예정이였다.

5일 밤 10시가 넘은 시간에 워크숍 취소를 결정한 김영철 회장은 "강원도 삼척에서 진행 예정인 성남예술인 워크숍을 하루 앞두고 취소하기가 어려웠지만 무엇보다 회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힘든 결정을 내렸다"며 '9개 단체 지부장들과 협의해 워크숍 일정을 재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회장은 "일부 지부장들의 반대의견이 있었지만 자동차와 선박이 날아갈 정도의 위력인 태풍 '링링' 여파로 전국이 비상사태인 점을 감안해 워크숍 취소를 결정했다며, 지난 1년간 이번 워크숍을 기다려온 회원분들을 위해 빠른 시일 내에 워크숍 재일정을 잡아 공지하겠다"고 덧붙였다.

성남예총은 성남시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매년 성남지역 연예, 연극, 미술, 영화, 사진, 음악, 무용, 국악, 문인지부 등 9개지부 회원이 참여하는 성남시 예술인 워크숍을 개최하고 있으며, 150여명의 회원들이 워크숍에 참여하고 있다.

한편 제 13호 태풍 링링은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이 무려 초속 47m(시속 169㎞)에 달하는 강풍이 불면 자동차와 선박이 뒤집히고 나무가 뿌리째 뽑힐 수도 있으며, `링링`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섬 지방에는 초속 55m(시속 200㎞)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도 있겠다고 기상청은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