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명상, 명상여행 제53차 맞아 법보종찰 해인사서 회향
자비명상, 명상여행 제53차 맞아 법보종찰 해인사서 회향
  • 송길용 기자
  • 승인 2019.08.05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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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보궁과 불법승 3보사찰, 교구본사 등 순례 53개월간 연인원 3만5천명 동참
해인총림 원각 방장스님, 중도수행 중요성 강조하며 “본성으로 돌아가라”강조
해인사 원각 방장스님이 53명상여행에서 법문을 하고있다.
해인사 원각 방장스님이 53명상여행에서 법문을 하고있다.

 자비명상 마가스님과 함께 화엄경을 공부하면서 이 시대 최고의 스승을 만나는 것을 목표로 경주해온 '53선지식을 찾아 떠나는 선재동자의 명상여행(이하 53명상여행)'이 제53차를 맞아 법보종찰 해인총림 해인사에서 회향했다.

그간 5대보궁과 불법승 3보사찰, 교구본사, 논산육군훈련소, 김포중앙승가대 등 순례와 법문이 있는 53명상여행에 연인원 3만5000여명의 동참으로 성황리에 회향한 것이다.

초청법사로는 동봉스님을 시작으로 혜국스님, 무여스님, 지선스님, 원종스님, 자현스님, 이외수작가, 김영식교수, 우승택소장 등 53명의 유명 출재가의 스승님을 모셔서 인생의 나침반이 되는 가르침을 배우며 성장하는 시간이 되었다.

이날 명상여행은 50여명의 자비명상 소속 스님들과 800여명의 불자, 사부대중들이 전국에서 모여 함께했다.

이들은 특별한 회향을 기념해 쉬흔세번째 선지식으로 모신 해인총림 원각 방장스님은 중도수행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어디에도 메이지 않는 본성으로 돌아가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하셨다.

제53차 명상여행 법회가 해인사에서 펼쳐지고 있다.
제53차 명상여행 법회가 해인사에서 펼쳐지고 있다.

그리고 그동안 참된 나를 찾기 위해 53개월의 짧지 않은 시간동안 용맹정진해온 사부대중들의 노력과 스님들의 헌신을 높이 평가했다.

자비명상 이사장 마가스님도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덥거나 추워도 흔들림 없이 전국 사찰을 누벼 온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친다"며 "우리가 명상여행을 통해 오늘에 이르면서 깨달은 것이 있다면 자비로운 마음으로 주변 이웃들에게 나누고 베푸는 삶을 살아가길 바란다. 우리의 선지식은 지금 내가 만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이어진 53명상여행 사진기록으로 만든 동영상을 시청하고, 사부대중들은 마가스님을 위한 스승의 은혜 노래 합창과 함께 감사패를 전달해 제53차 명상여행 회향의 의미를 더했다.

한편 53명상여행은 오는 9월7일 10시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약사여래영험도량 굴암사에서 자비나눔 축제를 끝으로 모든 일정을 회향할 계획이다.

이번 축제에는 53명상여행 회향 법회와 자비명상 법요집 봉정식, 제6회 안성시 결식아동돕기 쌀 나눔행사, 물물교환 장터운영과 노래공연 및 소통의 장 등으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