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정치(새누리당)에의 시민 유감
성남 정치(새누리당)에의 시민 유감
  • 정연무 기자
  • 승인 2012.12.31 13: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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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의 힘을 준 것이 시민들임을 알아야...
  성남 정치를 걱정하는 시민단체들이 성남시 의회 전반에 걸쳐 심각한 문제가 있다 고 일제히 지적하고 나섰다.

이는 `정치 리더십 부재`로 인해 성남시의회 ,특히 다수당인 새누리 당이 방향을 잃고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제6대 하반기 성남시 의회가 수 개월간 보여준 일련의 모습들은 이러한 의견을 증명하고 있다.

성남시 의회가 2012년 하반기를 시작하면서 의장 선출 건을 시작으로 민생은 외면된 채 의원들 간의 불신과 분열을 거듭한 채 파행을 거듭해가며 의회는 점점 식물 화 되어가고 그 중심에 다수당인 새누리 당이 있어 보인다.

다수의 힘을 과신하며 이전투구를 위해 한 목숨 내 던져 보이는 듯한 이들에겐 이미 시민(유권자)들은 없어 보인다. 뜻있는 시민 단체들이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규탄을 하고 경고를 해도 자성의 모습은 성남 시 의원들에겐 마이동풍이다.

마치 제 6대 시의회가 자신들에겐 마지막 정치 여정인 듯이...
누가 교섭단체의 대표이어도 상관이 없고 , 자당의원들이 찬성해 통과 시킨 상임위 활동까지 부정하면서 , 어쩌면 자신들의 근본적인 요구(소수의 강성 의견인 듯한, 시민의 민생 해결과는 전혀 무관해 보이는)가 받아들여질 때 까지 버틸 기세이다.

민생 현안 해결을 위해 시급히 처리해야 하는 많은 조례안들도, 내년도 성남시 살림을 위한 예산도 이미 이들에겐 안중에 없는 듯하다. 이러한 성남 시 의원들의 기본적인 의무를 벗어난 행동들에 시민 단체들은 의원들의 `책임의식 부족`을 특히 가장 큰 문제로 제기한다.

근본적으로는 성남 정치에 리더가 없어 혼란을 더욱 부추기고 각자의 능력을 과신한 ‘도토리 키 재기’의 권력을 가졌다는 오판이 시민들이 부여한 막중한 임무를 시정 목표에 결집시키지 못하는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들의 무책임한 언행과 행동이 `성남 정치의 분열`을 더욱 조장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부분이다. 시민들은 성남 정치 특히 다수당인 새누리 당이 변하려면 무엇보다 리더십을 회복해야 한다는 것을 가장 큰 문제로 지적한다. 

성남 정치에서 가장 먼저 변해야 할 1순위로 시민 단체들이 새누리 당을 꼽은 것이다.

이는 시민의 뜻을 받들어 시정을 견제하고 감시해 안정시켜 줄 것을 기대하며 다수의 힘을 만들어준 유권자들에게 새누리당 시의원들은 각각 개인의 당리당략적 행태로 인해 전혀 신뢰를 주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성남 정치를 걱정하고 있는 많은 시민들은 정치인들이 리더십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가장 큰 원인으로 `당리당략적 의회운영 관행`이라는 것에 의견을 같이 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들로 시의회가 공전되고 파행으로 오랜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는 생각에 동의함을 또한 주저하지 않고 있다. 성남시 의회의 파행이 계속되고 있는 또 다른 요인으로 다수의 힘을 가진 강력한(?) 집단의 이기주의, 도덕적 양심등을 이야기 하고 있다.

시민들은 이들에게 가장 부족한 요소로 사회ㆍ조직에 대한 책임 의식과 신뢰감의 결여와 함께 시민 또는 조직 구성원과의 의사소통이 부족하고 결과를 위한 실천력의 부재를 이야기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책임감이 없다는 시민들의 목소리는 그만큼 성남시 의원들에겐 `권한만 있고 책임은 없다`는 강한 비판이 內在됨을 알아야 한다. 시의원들은 강력한(?) 권한을 가진 사람들로 권한만큼이나 충실한 책임의식이 뒤따라야 한다.  

`존경하는 정치인이 없다(?)`며, 시민들이 성남 정치를 혹평하는 것은 성남 민생의 뒷다리만 잡는 정치권에 대해 지긋지긋해 한다는 것을 성남시 의원들은 생각해야 한다. 권력(?)을 두 손에 쥐고 있는 시의원들께서 들어야 할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