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 성남시 현대제이콤에서 13차 다파고(DAPA-GO) 실시
방위사업청, 성남시 현대제이콤에서 13차 다파고(DAPA-GO) 실시
  • 송길용 기자
  • 승인 2019.02.20 12: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왕정홍 청장, 방산수출기업의 판로개척 및 운영자금 지원 방안 논의

방위사업청(청장 왕정홍)은 2월 20일 경기도 성남시에 소재한 현대제이콤에서 13차 다파고를 실시했다.

* ‘다파고’는 방산수출 원스톱지원을 위해 청장을 비롯한 방위사업청 주요 직위자가 매주 기업을 직접 찾아 실시하는 수출상담으로, 방위사업청은 기업에서 제기한 의견에 대해 검토의견과 제도개선 추진계획을 7일 이내에 답변하고 있다.

* (다파고(DAPA-GO)) ①방위사업청(DAPA)가 산업 현장에 직접 찾아가서(Go), ②업계의 애로사항에 속시원하게 답하고, ③우리 방산업체가 해외에서 활발하게 다 팔고 다닐수 있도록 무엇이든 지원하겠다는 중의적 의미

이날 방문한 현대제이콤은 2001년에 설립되어 각종 지휘통제/지상/함정/항공 무기체계에 탑재되는 전자장비*와 과학화 전투훈련 장비를 생산하는 대표적인 방산업체이며, 최근에는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위성위치 보고장치와 태양광 충전장치의 수출을 추진 중이다.

* 우리 군용 주요 생산제품 : 전차용 사격통제 전자유닛, 장갑차‧자주포용 무선통신보드, 수리온용 인터컴, 잠수함용 조난구조 통신장비 등

* 위성위치보고장치 : 위성통신‧상용이동통신 등을 활용, 전술용무전기와 연동하여 위치기반 각종 정보를 근 실시간 송수신할 수 있는 장비
(방위사업청, 무기체계 개조개발 지원사업 과제로 개발)

* 태양광 충전장치 : 전원공급이 제한되는 상황에서 지속적인 작전수행을 위하여 주변 지형지물에 따라 굽히거나 펼 수 있는 태양광 충전장치
(방위사업청, 민군기술협력사업 과제로 개발)

왕정홍 청장은 현대제이콤 박병준 대표이사 등 주요 임직원과 간담회를 실시하면서, 수출 관련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였다.

현대제이콤 박병준 대표이사는 “중소기업 제품의 해외 판로개척을 위해, 주요국가 국방 관계기관이 다수 참여하는 해외 방산전시회 참가에 대한 지원 확대와 해외 방산시장 동향 정보제공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왕정홍 청장은 “해외 방산전시회에 구성되는 중소기업관의 전시면적, 전담인력(통역 등), 운영비용 지원을 확대하고, 정부기관이 다양한 경로로 확보하는 해외 방산시장 동향 정보를 방산수출입지원시스템(D4B) 등을 통해 적시에 제공하겠다”라고 답했다.

또한, 현대제이콤에서는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수출품목 생산에 필요한 자금조달과 단가 등락이 심한 원자재의 확보가 쉽지 않으므로, 이에 대한 정부 측 지원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왕정홍 청장은 “수출품목 생산과 원자재 비축 자금은 ‘방위산업 이차보전사업’을 통해 지원받을 수 있으며, 올해 이차보전 사업* 규모를 큰 폭으로 확대하였으니 많은 방산업체의 참여를 기대한다”라고 답했다.

* 방위사업 이차보전사업 : 방산분야 참여기업에 대해 연구개발, 방산물자등의 생산, 원자재 비축, 기업 운영 등에 필요한 자금을 장기‧저리(低利)로 융자하고, 시중금리와의 차액을 보전해주는 사업

* ’19년 예산 : 90억 원, 약 3,500억 원의 융자지원
(’18년 예산 : 76억 원, 약 2,370억 원의 융자지원)왕정홍 방위사업청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다파고 활동을 통해 수출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업계가 체감할 수 있는 제도개선을 속도감 있게 실행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