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도서대출 만 19세 청년 2만원 상품권 지원 입장밝혀
성남시, 도서대출 만 19세 청년 2만원 상품권 지원 입장밝혀
  • 송길용 기자
  • 승인 2019.01.3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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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 진학하거나 사회에 첫발내딛는 중요한 식기에 독서는 인생의 나침반 될 것"
은수미 시장이 공무직 임용장을 수여하고 있다.
은수미 시장이 공무직 임용장을 수여하고 있다.

성남시가 선심성 복지예산 논란을 빚고 있는 ‘성남시 도서관 운영 및 독서문화진흥조례’ 개정을 통해 추진하는 ‘첫출발 책드림 사업’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31일 성남시는 성남지역 공공도서관에서 6권 이상의 책을 대출하는 만 19세 청년에게 1회에 한해 2만원의 성남사랑상품권을 지급하는  '첫출발 책드림 사업'은 학업에 몰두해 책 읽을 여유가 없던 청년들에게 책을 많이 읽게 하고, 대학에 진학하거나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중요한 시기에 인생의 나침반이 될 수 있는 소중한 책 한 권을 지원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지역상품권 지급으로 인한 실제 도서 구입 문제와 관련해서 성남시는 6권 이상 책을 대출한 청년에게 지역상품권이 아닌 도서교환증을 주고 지역서점 30여 곳에서 본인이 원하는 도서를 구입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 등을 마련해 정책을 보완할 계획이며, 지역서점과 실질적 연계를 통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는 것. 
      
또한, 지난 30일 한 언론매체를 통해 보도된 ‘독서 동아리 예산 반토막’과 관련, 2019년도 BOOK극성 독서 동아리 지원사업의 총 예산액은 지난해와 동일한 8억1400만원이며 효율적 독서 동아리 운영을 위해서는 한 동아리 당 10명을 넘지 않는 것이 좋다는 독서전문가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며, 기존 한 동아리 당 최대 15명까지 운영하던 것을 올해 5~10명으로 인원을 줄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성남시는 시민들이 요구하는 공공도서관 장서확보와 북페스티벌, 책방투어 등 다양한 도서 프로그램 개발이 준비 중이며 독서관련정책개발의 자문 등을 위한 독서문화진흥위원회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