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 소속 박광순 의원 윤리위 제소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 소속 박광순 의원 윤리위 제소
  • 송길용 기자
  • 승인 2018.10.16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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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기자회견 “시민을 개돼지에 비유한 시의원은 더 이상 시민의 대변인이 아니다”
▲ 더불어민주당 대표단이 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광순의원 윤리위원회 제소방침을 밝히고 있다.

 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박호근)이 15일 시의회 1층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유한국당 박광순 의원을 윤리위원회에 제명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박호근 의원을 비롯한 대표단은 지난 10일 성남시의회 제240회 정례회 제2차 본 회의에서 자유한국당 박광순 의원이 시정질의간 시민과 시의회 모두를 모욕한 발언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며, 윤리위원회에 제명요구 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이들은 박광순 의원은 은수미 시장에게 “의원이 시정질문 하는데도 고개를 처박고, 휴대폰이나 보고” 라는 모욕적인 말을 서슴없이 발언 하였으며, 박의원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먹을 것이 없어서 자료를 씹어 먹습니까”, “제정신인지” 등 의회 본 회의장에서 사용하기에는 매우 부적절한 폭언을 계속 이어가면서 스스로 시의원으로서의 품위를 떨어트렸을 뿐만 아니라 의회에서 이를 지켜보던 의원, 공직자, 방청객 및 TV로 시청하던 시민들에게까지 실망과 분노를 일으키는 행동에 우리 의원들은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박광순 의원은 더 나아가 100만 시민의 선택을 받은 민선시장에게 “어디 시민을 개돼지로 여기고 말이야”라며 고함을 치고, 삿대질을 하면서 윽박 지르는 것도 모자라 “말로만 의회와 상생하고 소통한다고 하면서 개돼지로 취급하는 것입니다.”라며, 성남시의회 본 회의장에서 시민과 시장, 그리고 시의회까지 개돼지로 표현을 했다며 이는 성남시의회의 격을 떨어트렸을 뿐만 아니라 100만 성남시민의 명예까지 실추시키는 발언 이었으며, 민의를 대변하라고 선출되어진 시의원이라 하기에는 도저히 이해 할 수 없는 상식 밖의 언행을 서슴없이 일삼았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은 박광순의원은 지난 7대 의회에서도 ‘독재와 전횡’, ‘하나님 시장님 아멘’, ‘수령님 감사합니다’, ‘구청장입니까 동네 엿장수입니까’ 등의 막말을 사용하여 물의를 일으켜, 이미 2016년 10월 본회의장에서 공개 사과한바 있다며,

그러나 자유한국당 박광순의원은 이런 유래없는 시민, 시의회와 의원, 공직자에게 막말 파문을 일으킨 당사자임에도 불구하고, 반성과 사과는 커녕 오히려 賊反荷杖(적반하장)과 眼下無人(안하무인)격의 행동으로 시의회와 의원은 물론 시민을 대변하라고 뽑아준 시민들에게까지 공분을 사고 있다며, 자유한국당 박광순 의원의 공개사과를 요청함과 동시에 윤리위원회에 제소하 정당한 절차와 규정에 의해 반드시 제명으로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