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여 야, 박광순 의원 시정질의 놓고 공방
성남시의회 여 야, 박광순 의원 시정질의 놓고 공방
  • 송길용 기자
  • 승인 2018.10.14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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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의회 자유한국당협의회, 민주당이 박광순 의원 시정질문 왜곡 윤리위 제소 반박

성남시의회 자유한국당협의회는 12일 박광순 의원의 시정질의 내용을 문제삼아 윤리위원회에 제소한 더불어민주당의 결정에 즉각 반박하고 나섰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100만 시민의 목소리를 귀담아듣고, 답변해야 할 은수미 시장은 신성한 본회의장에서 시정질문하는 한국당 시의원의 발언들을 개 무시고, 고개 처박고, 핸드폰 삼매경에 빠져 있는 것은 시민들을 개, 돼지로 아는 것이다 라고 지적한 자유한국당 박광순 의원에 대해 막말하였다고 민주당 시의원 20명이 박의원을 윤리위에 제소한다는 것은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를 나무라는″ 적반하장으로 의석수 21대14만 믿고 야당을 탄압하려는 다수당의 치졸한 횡포"라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 박호근 대표와 박문석 의장은 시장의 대변인이 되지 말고 적폐를 인수받아 답습하는 은수미 시장의 부당한 태도부터 청산시켜야 한다며, 박문석 의장은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은수미 시장과 일문일답을 요구하는 시정질문 답변에 은수미 시장을 보호하지 말고 반드시 시장에게 즉답을 들을 수 있도록 1문1답 발언대에 세울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한편 박광순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더불어민주당협의회의 제소방침에 "정당한 의정활동을 하는 의원을 격려해야 함에도 윤리위에 제소하는 행태는 일당독재의 망상으로서 이는 다수당의 횡포로서 더불어민주당이 시민을 위하여 일하는 것이 아니고 오로지 시장의 심기만을 살피면서 대변인 또는 비서관이나 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고 반박했다. 

이어 "시민의 대표인 의원의 의정활동을 위축시키고 재갈을 물림으로서 시민의 혈세가 시민을 위하여 올바르게 쓰고 있는지 등 집행부를 견제, 감시하는 본래의 기능을 송두리째 저버리고 시장의 협조기관으로 스스로 전락하겠다 것이나며, 자유한국당협의회 시의원 12명은 은수미 시장과 다수당의 어떠한 협박에도 굴하지 않고 당당하게 시정을 견제, 감시하라는 시민의 명령을 받들어 성실한 의정활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 시민 여러분의 현명한 판단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