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아트센터 소극장뮤지컬 시리즈 뮤지컬 <인터뷰>
성남아트센터 소극장뮤지컬 시리즈 뮤지컬 <인터뷰>
  • 장미라 기자
  • 승인 2018.10.04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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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뮤지컬의 세계화 가능성 입증한 대한민국 웰메이드 뮤지컬의 귀환

성남문화재단(이사장 은수미)이 무대 위에서 반전과 스릴 넘치는 심리 게임을 만날 수 있는 뮤지컬 <인터뷰>를 무대에 올린다.

▲ 뮤지컬 인터뷰의 한장면

후 서울은 물론 일본 도쿄, 교토, 오사카를 비롯해 미국 뉴욕 오프브로드웨이까지 진출하며 국내 창작 뮤지컬의 세계화 가능성을 입증한 작품이다. 

작품은 런던을 배경으로 베스트셀러 <인형의 죽음>을 집필한 추리소설가 ‘유진 킴’의 사무실에서 시작한다. 보조작가 지망생인 ‘싱클레어 고든’이 찾아오며 시작된 그들의 인터뷰는 어느새 <인형의 죽음>을 통해 알려진 10년 전 ‘오필리어 살인범’을 찾아가는 다른 국면으로 치닫는다. 

뮤지컬 <인터뷰>는 한 사람 안에 둘 이상의 각기 구별되는 정체감이나 인격 상태가 존재하는 ‘해리성 정체감 장애’를 소재로 한 미스터리 심리 스릴러 작품으로, 극 중 인격체가 바뀌는 순간에 강렬한 조명이 점멸되고, 관객들은 새로운 캐릭터와 마주하게 된다. 다양한 손동작과 말투, 감정을 연기하며 몰입도를 끌어올리는 강렬한 배우를 보는 것만으로도 관객들은 작품의 매력에 빠져들 수 있다.

또 대부분 뮤지컬이 연주자 공간을 무대 아래에 두는 것과 달리 뮤지컬 <인터뷰>에서는 작품의 음악을 이끄는 피아니스트가 배우들의 감정과 호흡을 함께 나누며, 등장인물처럼 객석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함이 있다. 극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피아노 연주를 통해 등장인물의 다양한 감정과 내면의 고통까지 고스란히 관객들에게 전달된다. 

국내 최고의 제작진과 검증된 배우들, 여기에 새롭게 합류하는 실력파 배우들의 시너지로 뮤지컬 <인터뷰>는 작품이 사회에 던지는 메시지와 함께 지금까지 보지 못한 색다른 경험을 관객들에게 선사하며, 뮤지컬의 매력을 만끽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