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욱 캠프 총괄조직, 자유한국당 박정오 캠프 합류
안성욱 캠프 총괄조직, 자유한국당 박정오 캠프 합류
  • 송길용 기자
  • 승인 2018.05.2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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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량 전 호남향우회장, "조폭지원설 등 시장후보 자질 의심" 주장

지난 4월부터 더불어민주당 성남시장예비후보 안성욱 캠프에 몸담았던 총괄조직의 주요인사 및 조직원 2백여명은 20일 오후 박정오 자유한국당 성남시장후보의 선거캠프로 합류를 선언했다.

▲ 20일 오후 박정오 자유한국당 성남시장후보가 안성욱 캠프총괄조직원들의 선거캠프 합류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있다.

이날은 최근까지 더불어민주당 안성욱 성남시장예비후보의 총괄조직으로 박병량 전 호남향우회장을 비롯하여 염덕길 성남시경우회장, 유길수 성남시민포럼회장, 나정임 환경단체회장, 이윤희 전 강원도민회장을 포함한 조직원 2백명이 모두 참석하여 합류의 뜻을 전달하고 선거 필승의 의지를 다졌다.

박 후보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큰 결심을 해준 안성욱캠프의 총괄조직위원 분들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먼저 더불어민주당의 공천문제를 얘기하고자 한다. 이번 더불어 민주당의 인사공천은 6.13지방선거를 위해 정정당당히 모든 것을 걸었던 더불어민주당 성남시장 예비후보 분들과 그 지지자 및 당원들에세 일체의 언급도 없는 의도된 전략공천이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실로 더민주의 인사공천에 대한 시민 여러분들의 실망감과 박탈감은 유권자들의 판단으로 이어질 것이다”며, “시민이 답이고 시민이 우선인 박정오가 늘 초심을 잃지 않고 한결같은 흙냄새 나는 사람이 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 날, 박병량 전 호남향우회장은 “우리는 오늘 성남의 역사를 바꾸기 위해 이 자리에 함께 왔다”며, “이미 언론에 공개 된 내용만 보더라도 노동자를 대변한다는 모 후보는 약자를 보호해야함이 마땅한데도 자원인줄 알았다는 핑계로 노동과 임금을 착취하고 이른바 조직폭력배 출신과 연계되어 조폭지원설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과연 시장후보로 자질이 되는지 의심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 더불어민주당 성남시장예비후보 안성욱 캠프에 몸담았던 총괄조직의 주요인사 및 조직원 2백여명은 20일 오후 박정오 자유한국당 성남시장후보의 선거캠프로 합류했다.

또한 “우리는 그러한 사람이 성남시장이 된다면 부끄러운, 아니 수치스러운 시민이 될 것이다”고 토로하며, “이제는 정치가가 아닌 행정전문가를 성남의 시장으로 당선시켜 자랑스러운 성남시와 자랑스러운 성남시민이 되기 위해 이제는 행동으로 보여줘야 할 것이다”고 굳은 결의를 전했다.

이 날 결의식은 약 한시간 가량 이어졌으며 임명장 수여식을 끝으로 ‘더불어민주당 안성욱후보캠프 총괄조직 합류 필승결의대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