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청년평화그룹, 남북 청년 소통의장 ‘Peace Talk’ 개최
국제청년평화그룹, 남북 청년 소통의장 ‘Peace Talk’ 개최
  • 송길용 기자
  • 승인 2018.05.20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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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분단 역사와 통일방법 모색 “청년세대가 통일에 관심 갖고 주도해 나가야 할 것”

남북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평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국제청년평화그룹(이하 IPYG)이 남북 청년이 함께 소통하는 ‘Peace Talk’를 진행했다.

▲ 'Peace Talk'에서 김희정 (동국대 북한학 석사) 강사가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보는 한반도 현실과 통일을 위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IPYG는 분단 현실에 처해있지만 전쟁을 겪지 않은 청년들이 통일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12일, 19일 2회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탈북민 청년들과 외국인 학생 등 90여 명의 청년이 참여했다.

프로그램은 동국대 북한학 석사과정 중인 김희정 씨의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보는 한반도 현실과 통일을 위해 나아갈 방향’ 강연에 이어 △내가 생각하는 평화의 개념과 통일의 향방, △판문점 선언문을 바라보는 나의 관점과 나의 액션, △통일을 이루게 하기 위한 가치관 정리, △내가 바라보는 남과 북의 관계와 그 생각의 결과는 등의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강사로 나선 김희정 씨는 평화 통일 실현에 대해 설명하며 (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 이만희 대표가 발표한 조국통일선언문과 지구촌전쟁종식평화 선언문을 언급했다.

그는 두 선언문이 국민의 뜻에 의거한 남북 정상 협의와 대화, 통일 정부 설립 등을 제안하고 있어 한반도 분단 해결에 근본적인 부분부터 현실적인 대안까지 고려한 방법이라고 평했다.

참가자들은 행사를 통해 통일의 필요성과 이후 문제점 및 개선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으며, 평화 통일에 대한 메시지를 담은 Peace Letter 캠페인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북한 출신 한 청년은 “평화와 통일에 대한 서로 다른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지속적인 활동을 통해 젊은 세대가 통일을 이끌어가는 주역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국제청년평화그룹(IPYG)는 HWPL의 산하 단체로 전 세계 111개의 청년 단체들과 교류하며 지구촌 청년들의 활발한 평화활동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특히 오는 25일에는 평화걷기대회를 세계 곳곳에서 동시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