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예술로 건네는 인사‘안녕하세요’
공공예술로 건네는 인사‘안녕하세요’
  • 장미라 기자
  • 승인 2018.03.21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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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문화재단 태평공공예술창작소 입주작가전
▲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 공작소

성남문화재단(대표이사 박명숙)이 운영하는 <태평공공예술창작소>에서 오는 3월 22일부터 입주작가들의 첫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지난 1월 25일(목) 개소한 <태평공공예술창작소>에는 4명의 작가가 입주, 지역주민들과 대화와 소통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첫 입주작가전은 그동안 작가들이 주민들과 만나면서 접한 지역의 다양한 모습을 각자의 예술적 언어로 펼치는 자리다.

주민들에게 첫인사를 건넨다는 의미로 ‘안녕하세요’란 제목으로 작가의 작업공간을 볼 수 있는 오픈 스튜디오와 2명의 작가가 준비한 테마전시, 그리고 공공예술을 주제로 하는 세미나 등으로 이어진다.

먼저 구나현 작가의 <담_감기 걸린 집>은 담 시리즈의 첫 번째 작업으로 사람들이 지나가는 일정 시간 동안 빈집에서 기침 소리가 들리게 해 지나가는 사람들이 궁금증을 갖고, 담장 너머를 기웃거리며 이웃의 이야기를 상상하도록 하는 설치작업이다. 옆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고 지나치는 바쁜 현대인들에게 한 번쯤 걸음을 멈추고 주변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