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철 성남 전통시장상인회 간담회 개최
전해철 성남 전통시장상인회 간담회 개최
  • 서정석 기자
  • 승인 2018.02.14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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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호시장, 지하상가 상인들과 도시생태계 복원을 위해 전통시장 활성화 대책 논의

 경기도지사 출마를 준비 중인 전해철 전 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은 13일 오후 성남시장 출마를 선언한 지관근 의원과 성호시장과 지하상가를 둘러보고, 전통시장 상인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성호시장 상인대표는 성호시장의 재건축 계획이 지상 3층으로 계획되어 있는데, 지하공간을 활용해 주차장을 설치해 줄 것을 주문하는 한편, 중앙지하상가 상인대표는 관리운영권이 성남시로 넘어간 후 입찰로 대부료를 결정하다 보니 점포의 크기나 위치가 같은데도 점포간 대부료가 많게는 5~6배까지 차이가 나는 불합리한 대부료 체계를 개선해 줄 것과 낡은 시설로 인해 화재위험과 석면, 미세먼지 등 발암물질이 검출되는 실정이라며, 이에 대한 조속한 대책을 요구했다.

전의원은 자치분권시대에 이 문제는 성남시장과 시의원이 중심으로 해결할 수 있다며, 경기도는 도비지원과 아울러 상인, 시의원, 시장 등과 긴밀한 소통을 통해 이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고민하겠고 의견을 피력했다.

이에 지의원은 개별상가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근본적으로 지역의 도시생태계 복원이라는 더 큰 계획 하에 이 문제를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무엇보다 수익성이 아닌 안전이 가장 우선 고려되어야 한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중원구상인연합회, 성호시장, 중앙지하상가, 모란시장, 은행시장, 중앙시장 등 많은 상인대표들이 이 참석해 상권의 붕괴가 얼마나 심각한지 열띤 의견을 나눴다.